[인터뷰 ]신임 황인정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장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 ]신임 황인정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장

  • 승인 2017-07-04 15:32
  • 신문게재 2017-07-05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장 부임 후

전공인 장애인 복지학 살려 장애인 분야 자원봉사자 소양교육 앞장




“중학생때부터의 꿈인 신부가 되는 길을 접고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평창올림픽과 페럴림픽때 장애인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소양교육도 많이 하고 있지요.”

사회복지법인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의 황인정 관장은 4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장애인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수원 가톨릭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을 다니면서 8년 이상 신부가 되는 교육을 받던 황 관장은 사제 서품을 앞두고 다른 빛깔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장애인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가 됐다. 이후 서울 강남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심리재활 팀장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재활팀장을 거쳐 가톨릭 대전교구 요청을 받아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 부장과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부터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황 관장은 가르치는데 탁월한 자신의 달란트 능력을 십분 살려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미션비전 수립, 퍼실리테이션, 자원봉사자 분야 강의를 많이 해왔다. 특히 2017 대전사회복지관협회 비전수립 워크숍과 세종시장애인종합복지관 미션비전 수립 워크숍,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신입직원교육과 선화복지재단 직원교육도 황 관장이 맡아 했다. 유성행복네트워크 청장년분과장과 사회복지사협회 인사위원, 대전복지재단 비전컨설턴트로도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복지현장 곳곳을 누비며 찾아가는 복지현장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황인정 관장에게는 사회복지현장이 몸에 딱 맞는 옷처럼 느껴졌다.

“신성동에서 진잠까지 관할해야 하는 광역형 복지관이다보니 일이 참 많지만 지역 주민들과 공공기관 네트워크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황 관장은 “올해부터는 도안동 아파트 단지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말에는 도안신도시 아파트 단지내에 자활센터와 함께 벼룩시장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고, 수영장과 체련장과 노인복지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40여 가정이 참여하고 있는 가족봉사단을 조직해 명절때는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가족역할을 해드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4.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