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6시께 장동의 한 도로가 비에 잠겨 있다. |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강수량은 68.7mm며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27.2mm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유성구 일대 도로 곳곳이 침수됐으며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버스정류장과 인접한 도로는 물론 1차선까지 물웅덩이가 발생하면서 통행에 어려움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유성구 당직실에는 반석동, 장동 등 네다섯 건의 침수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구 건설과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말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 폭우로 인한 도로 시설물을 정비한다고 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해 시민에게 피해를 안겼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30mm도 채 안 되는 비에 이렇게 도로가 침수될 줄은 몰랐다”며 “비가 더 많이 오면 떠내려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 버스정류장 바로 앞 빗물이 고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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