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해수욕장 가는 길 시원하게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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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만리포해수욕장 가는 길 시원하게 뚫린다

  • 승인 2017-07-03 15:0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만리포~태안 13.1㎞ 4일 조기개통…교통안전ㆍ접근성 개선


▲ 위치도
▲ 위치도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휴가철을 앞두고 시원하게 뚫린다.

대전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서 태안읍 장산리를 연결하는 국도 32호선 만리포~태안 13.1㎞ 구간을 4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조기 개통한다.

2009년 12월 사업에 착수한 이 도로는 8년여의 공사기간 1012억원을 투입해 연장 13.1㎞, 폭 19.5m의 4차로 도로로 건설되고 있으며, 오는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 송현교차로
▲ 송현교차로

기존도로를 확장한 만리포~태안 간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정체구간 해소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사고 위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인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간선국도로 만리포 방면 차량과 관광차량이 합류돼 극심한 교통체증과 도로확장 공사로 인한 사고위험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대전국토청은 피서ㆍ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본선 4차로 구간을 조기에 우선 개통한다.


▲ 신덕교차로
▲ 신덕교차로

앞서,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태안에서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청~태안 1,2공구를 지난해 연말과 올해 2월 개통한 바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만리포~태안 도로 개통으로 태안지역의 낙후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서해안권 관광벨트 구축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과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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