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하겠다”

  • 정치/행정
  • 대전

허태정 유성구청장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하겠다”

  • 승인 2017-06-29 17:05
  • 신문게재 2017-06-30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민선6기 3년 보내며 구민과 토크콘서트

‘행복유성 7년의 변화, 행운이 아닌 행복’


“구민이 편안하고 삶의 만족을 느끼는 게 구청장으로서 느끼는 행복이죠.”

민선 6기 4년을 맞는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행복’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허 청장은 29일 오후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행복유성 7년의 변화, 행운이 아닌 행복입니다’를 주제로 한 행복유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까지 7년간 구정을 책임진 허 청장은 이날 구민들에게 그동안의 주요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남은 민선 6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권선필 목원대 교수와 황명선 논산시장이 패널로 참여해 대화를 나눴다.

1부에선 2015년 지방채 전액 상환과 건강도시 건강ㆍ안전도시 구현의 노력과 2010년 대비 교육예산 5배 증가, 생활임금제 도입, 행복누리재단 출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2부에선 허 청장의 하루 일과를 볼 수 있는 영상 상영과 자유토크가 이어졌다.

황 시장은 “유성구가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값지게 하고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며 “7년 구정에 대한 고민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시청한 허 청장은 “바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청장도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유성구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유성구민과 공직자가 힘을 합쳐 열심히 나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허 청장이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거듭 거론되는 가운데 민선 6기 이후 행보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허 청장은 “1년이 남아 있고, 그동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아쉬운 일, 실패한 일도 있었는데 하나하나 (잘) 해서 구정 8년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 출마는)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성구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