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 김재영 5이닝 1실점 호투…정근우 결승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
한화 이글스가 KT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결승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31승1무41패로 8위를 유지했다. 7위 롯데와는 2경기차다. 한화는 올시즌 첫 청주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만원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한화는 1회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 초 한화 선발 김재영은 이대형과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후 로하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한화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1회말 KT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하주석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태균의 중앙 담장을 맞추는 대형 안타로 1-1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균형을 깬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근우는 피어밴드의 3구 13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KT 박경수의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한화는 하주석과 김태균, 로사리오가 연속안타를 치며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이성열의 땅볼 타구를 KT 2루수 박경수가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 하주석과 2루주자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한화는 6회부터 계투진이 실점없이 막아냈다. 이날 첫 1군엔트리에 오른 이충호가 0.2이닝 무실점, 이동걸이 1.1이닝 무실점, 권혁이 1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김태균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주석은 2안타 1득점을 했고, 김원석도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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