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북문지의 원형이 드러났다.
문화재청과 홍성군,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7일 홍성 홍주읍성(사적 제231호) 북문지 발굴조사 결과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선시대 초기 축성한 홍성 홍주읍성이 문종원년(1451)과 고종 7년(1870)에 석성으로 개축한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북문지의 원형이 드러났다.
모양은 문지(門址)를 둥글게 감싸는 옹성(甕城)과 함께 축성된 형태로 파악됐다. 문지를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양쪽 배수로를 둔 모습이며, 문을 구성하는 성벽은 문지 주변에서 협축식(夾築式)으로 쌓았고 문과 성벽을 구성한 이후 옹성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홍주읍성 북문지 발굴조사는 도로 밑에 제 모습을 감추고 있던 북문지의 원형을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정비와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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