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추진을 매개로 해서다.
대전시는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자동차 선도 및 첨단자동차산업 육성 구축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무인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해 ICT 기술 자문 및 연구 활용을 비롯해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협력, 인력·기술교류 사업 발굴, ICT 접목 첨단교통 시스템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적 공조체계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전자통신연구원 일원 7.4㎞ 구간을 자율주행 승용차와 버스 운행 구간으로 정해 시민들에게 탑승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실현의 계획 중 하나로 무인 자율 자동차 시범 운행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프랑스 벤처기업의 무인 자율 주행 전기버스 구입도 검토 중에 있다.
시가 이처럼 자율주행차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통신·보안, 센서·항법 등 기술 융합사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시의 강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권선택 시장은 협약에서 “대전은 자율자동차 기술개발을 선도할 출연연이 있어 이들과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기술 발굴 및 교통체계 구축에 유리하다”며 “무인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통해 시민적 공감대 확산 및 무인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게 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국내 자율주행차 연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정부에서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일반 고속도로에서 테스트 중이며, 서울대 연구진도 지난 22일 자체 개발한 도심형 자율주행차 스누버를 공개, 여의도에서 시연했다. 강우성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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