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313세대)대비 5.7%(3454세대) 감소한 5만6859세대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6만1063세대, 3월 6만1679세대, 4월 6만313세대, 5월 5만6859세대 등으로 조사됐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월(9587세대)대비 5.1%(487세대) 증가한 1만74호로 집계됐다.
2월 9136세대, 3월 9124세대, 4월 9587세대, 5월 1만74세대 등이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6429세대)대비 348세대 감소한 6081세대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5만3884세대) 대비 3106세대 감소한 5만778세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5235세대로, 전월(1만7169세대) 대비 11.3%(1934세대) 감소했다.
지방은 4만1624세대로, 전월(4만3144세대) 대비 3.5%(1520세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세종의 경우에는 2015년 12월 16세대의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반면, 이후부터는 지난해 12월 0세대, 올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미분양 제로 상태를 이어왔다.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올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해서도 미분양 물량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지역 주택 분양시장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분양 결과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현재로서는 과열화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