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가 대거 개봉하면서 극장으로 발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6월 마지막 주에 개봉하는 ‘리얼’, ‘박열’, ‘옥자’가 영화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얼’과 ‘박열’은 28일, ‘옥자’는 29일 각각 개봉해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이 작품들은 각각 다른 장르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들을 살펴보자.
▲ 영화 '리얼' 스틸컷 |
#리얼
‘리얼’은 카지노 ‘시에스타’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 앞에 암흑가 대부 조원근(성동일)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느와르 영화다.이 영화는 이사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수현,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설리), 조우진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연급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특히 이 영화에선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수현의 1인 2역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대표 블록버스터 오프닝 시퀀스를 담당한 이희복 크리에이티브 감독과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조민수 아트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평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영화 '박열' 스틸컷 |
#박열
‘박열’은 9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 간토대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이 영화는 ‘사도’,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제훈이 ‘박열’ 역을, 최희서가 ‘가네코 후미코’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김인우, 권율, 민진웅 등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박열’은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틱했던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불꽃 같은 삶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감동을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영화 '옥자' 스틸컷 |
#옥자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글로벌 기업 ‘미란도’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가고 강원도 산골 자연 속에서 함께 자란 가족이자 친구인 미자가 옥자를 구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이 영화는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틸다 스위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유명 외국배우와 더불어 안서현이 미자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옥자’는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손잡은 신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어 한국에서도 흥행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