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걸 위원장 페이스북. |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국민의당의 '문준용 파일 조작사건’으로 긴급체포된 이유미씨를 언급하며 안철수맨들을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 박근혜 대통령과 이유미씨가 청년 CEO로 만났던 사진기사를 링크하고 “조작에 가담한 안철수 씨 측근은 박근혜의 청와대와도 코드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은 혐오하지만 이명박근혜 같은 적폐세력에 대해서는 별 거부감이 없고 언제든 그들과 손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 골수 안철수맨들의 특징”이라고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블랙리스트까지 만들며 철저히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려 했던 당시의 청와대에서 이 사람이 안철수 캠프 출신이 아닌 문재인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면 과연 그 자리에 초청했을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당의 녹취조작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작년에는 녹취록 사건을 일으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일에도 남들은 생각 못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쓰는 것을 보니 확실히 '새정치' 맞는 것 같다”라며 “이번 일은 어느 선에서 꼬리자르기를 할지 한 번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유미씨는 27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 돼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검찰은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조작건과 관련해 이씨를 추가조사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