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전국최초 지능형 대기오염 물질 관리 시스템 구축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에 전국최초 지능형 대기오염 물질 관리 시스템 구축

  • 승인 2017-06-26 16:36
  • 신문게재 2017-06-27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환경부에 다음달 시범사업 협약 체결

대전시에 전국 최초로 지능형 대기오염물질 관리 및 예측시스템이 구축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대기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시민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환경부와 지능형 대기오염물질 관리 및 예측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현행 대기오염정보 제공 시스템은 전국 505개 측정소를 이용해 18개 권역별 대기환경을 측정한 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1개 측정소가 수십㎞ 공간을 담당하고, 수도권에 집중 설치돼 있어 국민 체감도에 부합하는 정확한 대기질 측정치와 예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빌딩 밀집지역 등 복잡한 도심지역의 구체적 대기오염 현황에 대한 실시간 수집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해 대기오염 및 위험물질 배출 취약지역의 사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에 설치될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지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대기오염물질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감시업무 지원과 취약지역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스마트한 환경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1곳에 2억원가량이 소요되는 기존 측정망과 달리 IoT 기술 접목으로 시범사업 구역에선 37억원 상당,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159억원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엔 업무의 효율화와 함께 대시민 체감 서비스의 제고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 8개 측정망에서는 어려웠던 세세하고 촘촘한 대기질 정보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의 적용에 환경변화상태와 환경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정보 분석과 예측 가능해짐으로서 효율적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