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목각 아미타여래설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인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 국보로 지정 예고 됐다.
불화와 조각을 절묘하게 접목했다 해서 흔히 목각탱이라 불리는데, 조선 후기 유행한 작풍이다.
목각 아미타여래설법상은 1684년 예천 용문사, 상주 남장사, 서울 경국사, 1692년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1782년 남원 실상사 약수암 등 현재 6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에 따르면 문경 대승사의 목각 아미타여래설법상은 부처와 보살상의 표현은 물론 작품 전체의 격이 높고 도상의 수도 많아 다른 목각 아미타여래설법상들의 모본으로 볼 수 있어 국보로서의 가치가 인정됐다.
문화재청은 이외에도 불교의 핵심인 계(戒)정(定)혜(慧) 삼학(三學)을 바탕으로 선정에 들 때 유의할 점과 수행방법을 설명한 ‘선종영가집(언해)’과 ‘자치통감 권 57~60’, ‘재조본 사분율 권 47~50’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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