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맞는 대전시의회, “원칙과 상식 바탕으로 의정활동 펼쳤다”

  • 정치/행정
  • 지방의회

3주년 맞는 대전시의회, “원칙과 상식 바탕으로 의정활동 펼쳤다”

  • 승인 2017-06-26 15:58
  • 신문게재 2017-06-27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과 김경시·조원휘 부의장, 김종천(운영위)·박혜련(행자위)·박희진(복환위)·전문학(산건위)·박병철(교육위) 상임위원장과 구미경 교육위 부위원장이 상임위별 현안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과 김경시·조원휘 부의장, 김종천(운영위)·박혜련(행자위)·박희진(복환위)·전문학(산건위)·박병철(교육위) 상임위원장과 구미경 교육위 부위원장이 상임위별 현안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년 기준 광역시 중 조례 제·개정 평균 건수 1위

김경훈 의장, “남은 1년여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개원 3주년을 맞는 대전시의회는 26일 “그동안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이날 개원 3년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들이 원하는 민주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해 바쁘게 달려왔다”며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응원으로 성원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7대 의회는 총 386일간 18차례의 회기를 운영, 안건 1174건을 처리했다.

전국 지방의회와 비교했을 때 의원 1인당 조례 제·개정 처리 건수도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의 ‘2016년 지방의회의원 조례 제·개정 건수’를 보면 대전시의회 의원 1인당 3.27건의 조례를 제·개정해 전국 평균(2건)보다 높았고, 광역시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정책토론회는 157회를 실시해 이 중 32%를 조례발의로 반영했고,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집행기관에 1507건을 지적했다.

대외적으론 김경훈 의장이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제출해 채택됐다.

건의문엔 지방의회 규모와 권한, 재정 확대를 위해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세의 지방세 이양, 지방 고유사무 확대, 자율적 인사와 조직 구성 등 헌법상 관련 조문을 명문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남은 임기 동안엔 원자력 안전문제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무산, 대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원자력 안전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원자력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원자력안전특위의 강도 높은 활동으로 적극적인 감사를 펼칠 방침이다.

무산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선 민간 사업자 재선정을 위한 사업성 제고 방안 마련과 토지보상 등 행정적 지원 방안의 조속한 검토를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관련해선 예산 또는 제도적으로 지원할 부분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미래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협조 ▲정책보좌관 제도 도입 건의 ▲역대 의장 초청 간담회 지속 추진 ▲ 청소년 의회교실 확대 운영 등도 약속했다.

김경훈 의장은 “이제 7대 대전시의회가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아 완성기로 접어들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입법활동과 정책대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