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봉명동에 ‘메디컬센터’ 조성사업 추진

  • 문화
  • 건강/의료

유성구 봉명동에 ‘메디컬센터’ 조성사업 추진

  • 승인 2017-06-26 15:50
  • 신문게재 2017-06-27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둔산, 월평에 이어 유성에도 ‘신 의료타운’ 조성되나…

지역 의료계 “시민들에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 기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메디컬센터(BMC타워)’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에 이어 유성지역에도 ‘신(新) 의료타운’이 조성될지 주목된다.



26일 지역 의료계 및 유성구 등에 따르면 유성구 봉명동 1016-5번지(도안지구) 일대에 조성될 메디컬센터 관련해 지난주 유성구청에 건축허가 신청서가 접수됐다. 현재 유성구는 건축허가 내용을 검토 중이다.

유성CGV 인근에 조성되는 메디컬센터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1207㎡(약 3400평) 규모로, 이르면 다음달 중 건축허가 단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물 1층은 소매점(약국 예상), 나머지는 일반 병ㆍ의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올해 7월 말께 건물의 착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18개월 예상)가 마무리되면 임대나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봉명동 메디컬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난주 건축허가 신청서가 접수됐다”며 “허가 처리되기까지는 약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유성 메디컬센터 조성 등으로 대전지역 병ㆍ의원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의료계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 기대감을 전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새롭게 개원하는 병ㆍ의원들이 늘면 고객들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우수한 시설과 장비 등을 통해 의료계의 경쟁이 생김에 따라 시민들에는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전의 경우 둔산과 월평동 일대 의료타운 조성에 이어,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유성지역으로까지 의료타운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대전지역 의료기관은 모두 2195개소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70개소로 5년 전보다 97개소가 늘었고, 유성구가 403개소로 같은 기간 동안 95개소가 증가했다. 사실상 대전지역은 서구와 유성구가 5년 사이 192개소가 늘어나면서 대전 전체 의료기관 증가(206개소)를 주도했다. 의료기관의 증가현상에 대해 지역 의료계는 유동인구의 증가와 함께 교통의 편리성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