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숙 변호사의 마리한화 4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전윤숙 변호사의 마리한화 4

  • 승인 2017-06-26 10:24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전윤숙 변호사
▲ 전윤숙 변호사
대구 삼성 경기 원정 직관 소회
새로운 경기장 건설, 다양한 이벤트 기대


올해 세운 목표 중 하나가 바로 한화이글스 원정경기를 한 번씩 직관하는 것이다. 지지난주에는 수원 KT위즈파크에 다녀왔고, 지난주 토요일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다녀왔다.

원정경기 직관은 사실 대전 홈경기 직관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원정경기를 보기 위해 낯선 도시로 가는 일은 마치 새로운 도시로 여행을 가는 것과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고, 홈경기를 보러 갈 때보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나 긴장감도 더 높아지는 느낌도 든다.

기대와 설렘을 안고 도착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가득 차 있었다.

경기장 외관은 작년 봄에 신축한 건물답게 깔끔하고 멋졌고, 경기장 내부는 팔각 모양 경기장 안에 다양한 유형의 좌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 좌석마다 보는 재미가 다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길을 끈 건 홈베이스 뒤쪽인 정중앙 좌석 위쪽에도 화려한 전광판들이 설치되어 있고 그 전광판으로 선수들의 응원가 가사가 나오도록 한 점이었다. 처음 경기장에 와서 응원에 참여하는 팬들도 쉽게 각 선수들의 응원가를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팬을 위한 좋은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앙 전광판 역시 크기가 크고 화질이 깔끔해서 각 선수들의 기록을 보기에 매우 편했다. 새로 지으면서 많은 공을 들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개성있는 다양한 각 팀의 응원을 보는 것도 야구경기 직관의 매력이다.

한화이글스 팬들은 육성응원을 매우 크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화이글스 응원단이 응원도구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대신 여러 팬클럽이 자체 제작한 대형 깃발을 흔들면서 묵직한 육성응원을 하는 데에 비해, 삼성라이온즈 응원단은 다양한 응원도구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삼성라이온즈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후에는 ‘블루나이트’라는 이벤트를 했는데, 음악을 크게 틀고 현란한 조명까지 비추면서 마치 클럽 안을 연상케 하는 이 이벤트는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최근 한화이글스는 시즌 중임에도 팀 리빌딩을 하고 있다. 새로워지는 한화이글스가 새로운 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동시에 팬들을 위해 한화이글스만의 다양한 이벤트들을 할 수 있기를 꿈꾸며 대전으로 돌아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