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다문화]아버지 날에 아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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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다문화]아버지 날에 아빠생각

  • 승인 2017-06-26 09:30
  • 신문게재 2017-06-28 13면
  • 이아남(중국) 명예기자이아남(중국) 명예기자

중국은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 로 구분



한국에서 5월8일은 어버이 날이고 이 날이 되면 특별히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에게 찾아가서 효도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 로 구분하고 ’어머니의 날’은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이며 ’아버지의 날’은 6월의 세번째 일요일로 정하고 지킨다.

지난 18일은 올해의 아버지의 날이었다. 사실은 아버지의 날이 미국에서 시작해 중국에 자리잡은지는 몇 년이 되지 않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아버지의 날이 아직 정부가 인정한 공휴일이 아니지만 거의 모든 가정에서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찾아가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사드리거나 가족모임을 갖고 있다.

한편, 대만에는 아버지의 날이 매년 8월 8일인데 8.8의 중국어 발음이 아빠의 중국어 발음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8.8’(八八)의 두 한자를 연결하면 아버지의 한자 父와 같다.

나라마다 아버지의 날이 좀 다르지만 아버지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전 세계에서 다 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아울러 어릴 때 하늘같은 아버지는 이제 점점 늙어가고 있다.

가정을 위해 평생 동안 힘들게 달려 온 아버지들이 너무 존경하고 대견스럽다. 이날에 모두 아버지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겨 본다. 당진-이아남(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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