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학생들 많아 뿌듯
당진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당진다문화예비학교가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20일에는 다문화예비학교 누리반 입학식이 있었고 이날 13명의 친구들이 입학했고 만은 외국인 학부모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문화예비학교는 한글과 한국의 문화 전통, 생활양식과 학생들의 본국 언어, 문화를 3명의 교사 지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누리반에 입학한 학생들은 즐겁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5학년 이크세니야 학생이 이번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크세니야는 지난 해에 한국에 왔으나 한국말을 전혀 할줄 모르기 때문에 1학년으로 반 배정을 받았고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 한국어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다 가능하게 됐으며 더 놀라운 것은 전교 학생 부회장 선거에 나가 당당히 당선됐다는 것.
그는 자신이 짧은 시간에 한국어를 익힐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도움 준 한국의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에둘러 표현하는 성숙함도 보여줬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크세니야 학생이 이처럼 빠르게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을 보며 뿌듯함과 교육에 대한 위력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당진=박류다(우즈베키스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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