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잇츠대전 국제축구대회’에 대전시티즌 구단에서 활약한 전설들이 모일 것으로 예고되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도일보와 대전시티즌 공동주최로 열리는 ‘제11회 잇츠 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선 대전시티즌 OB팀 대 연예인 회오리축구단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된다. 이벤트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최근 대전시티즌 구단의 창단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상대로 실시된 대전시티즌 레전드 베스트11 명단을 확정했다.
골키퍼는 모두가 알다시피 최은성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주승진, 김태완, 김정수, 장철우가 선정됐고, 미드필더는 김영근, 이창엽, 이관우, 강정훈이 선발됐으며 공격수는 김은중, 공요균이 선발됐다.
현재 여자 청소년 대표팀 감독 겸 여자 성인대표팀 수석코치인 정성천 코치와 대전시티즌의 수석 코치인 박철 코치는 아쉽게 뽑히지 못했다.
최은성 선수를 제외하고 레전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들이 이 경기에 참가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레전드 선수들의 참가로 대전시티즌의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대전시티즌 열혈 팬 강모(38)씨는 “대전시티즌 레전드를 인터넷으로 선정한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알리고 뽑았다. 대전시티즌을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있었을 듯 싶다”며 “다행히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레전드에 선발됐고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 이전 대전시티즌의 영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듯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축구팬 김모(33)씨는 “버스를 두 세번씩 갈아타며 대전시티즌 경기를 보러가는 길은 정말 즐겁고 신났었다”며 “경기장 근처에서 김은중 선수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도 생생하다.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열광했다.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에서는 유명연예인 신유, 조영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돌 유레카의 공연과 남자아이돌 더블에이트의 공연도 함께 준비됐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연예인 축구단과 대전시티즌 레전드 팀과의 이벤트 대결이 준비되면서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이번 레전드 경기는 20주년을 맞아 준비했는데 30주년에도 이러한 레전드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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