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와 대전시는 오는 9월 24~30일 중국 선전, 광저우, 대만에 파견되는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난항을 겪던 중국 수출길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중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은 대전에 본점과 지점, 또는 공장을 두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며, 품목에는 제한이 없다.
최종 참가대상은 신청기업 중 현지 사전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고, 선정된 기업은 파견기간 중 각 지역별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또 현지 시장조사도 병행한다.
대전시는 현지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 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1인당 40%)를 지원하는 등 참가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5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은 만큼 고가품과 유행에 민감한 소비품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와 인터넷, 신소재 등 전략산업의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저우도 화장품과 식품, 미용용품 등 품목이 호조가 예측되고, 타이베이도 한국 케이-팝과 한류드라마 영향으로 여성용 화장품 등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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