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강 구도로 불리는 삼성갤럭시(위), SKTT1(가운데), KT롤스터(아래)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 순위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21일 롤챔스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단독 1위를 기록하면서 치열한 ‘3강구도’를 예고했다.
이날 열린 롤챔스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는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2:0 압승을 이뤄냈다. 이날 삼성 갤럭시는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 분위기를 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은 SKT T1과 함께 6승 1패를 기록했다. ‘3강구도’로 불리는 KT 롤스터가 22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승 1패를 잇게 돼 ‘3강’의 치열한 상위권 쟁탈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날 열린 롤챔스 2경기에선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를 상대로 시즌 첫 2:0 승리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을 추격할 원동력을 갖췄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간 5경기 연속 1세트 승리 시 2세트 패배를 기록하면서 2세트 패배의 징크스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아프리카 프릭스는 징크스를 깼다. 이날 1세트 완승에 이어 2경기에선 경기 초·중반부터 압도당하다가 운영과 동시에 ‘스피릿’ 이다윤의 바론 스틸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 롤챔스 서머 스플릿 순위(21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이날 경기 후 아프리카 프릭스 ‘쿠로’ 이서행은 “우리 팀은 2대0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고 1등할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부탁드리고 꼭 서머시즌 우승하고 롤드컵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MVP는 개막전 첫 경기 이후 6연패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떨쳐내지 못했다. 이날 MVP는 유리한 상황에서 오브젝트인 ‘바론’을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역전을 당하는 등 무력한 경기력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MVP는 1승 6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세트 스코어 -11점을 기록하면서 단독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 갤럭시에 패배한 bbq 올리버스는 1승 6패 세트 스코어 -9점으로 단독 9위에 그쳤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상위권과 하위권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져 더 벌어지고 있다”며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커트라인을 10승 8패로 놨을 때 하위권 팀에선 마음이 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서머 스플릿 22일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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