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베트남 쌀국수(베트남 문화)

‘분보후에’의 육수가 맛을 결정

베트남 사람들은 매일 아침마다 쌀국수를 즐겨 먹는다.

외국인들이 아는 베트남 쌀국수가 바로 “퍼 Ph?”이다. 퍼는 뜨거운 쇠고기 육수에 얇게 썰은 쇠고기와 고추, 쪽파, 숙주나물, 고수 등을 넣은 쌀국수다. 퍼의 특징은 국물 맛이 깔끔하여 부드러운 쌀국수와 쇠고기의 담백한 맛과 정말 잘 어울린다.

베트남 사람들은 퍼 외에 여러 가지 쌀국수를 즐겨 먹는다. 모양은 한국국수와 비슷하다. 한국의 일반국수와 칼국수는 각각 베트남의 분(B?n)과 퍼(Ph?)와 비슷하게 생겼고 베트남에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즐겨 먹는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분-보-후에(B?n b? Hu?)를 추천하고 싶다.

‘분보후에’는 중부 베트남의 후에지역이 원조 음식이다. 지금은 모든 베트남사람 즐겨 먹는 음식으로 유명해졌다. ‘분보후에’의 육수는 소뼈를 오래 동안 끓인 뒤 고추기름을 넣어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다. 국수에 육수를 붓고 돼지족발과 채소들을 곁들여 같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베트남의 쌀국수는 여러 가지가 있고 면과 요리방식,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도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베트남에 가서 기회가 생긴다면 꼭 그 지역의 쌀국수를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하게 될 것이다.

아산= 이파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