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즈를 잡아낸 SKT T1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에서 연승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SKT T1과 신흥 강자 진에어 그린윙즈가 맞붙어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SKT T1이 1세트를 승리했다.
20일 오후 5시에 열린 롤챔스에선 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즈를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에서 SKT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을 통해 진에어 원딜 ‘테디’ 박진성의 점멸을 소거했다. 이후 ‘블랭크’ 강선구의 2레벨 갱킹에 초반부터 득점하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진에어는 SKT 탑 ‘운타라’ 박의진을 공략해 추격하는 듯 했으나 드래곤 앞 ‘한타 승부’에서 손해를 보면서 뒤처졌다. 하지만 진에어는 22분 ‘블랭크’를 잡아내면서 바론을 획득하면서 SKT의 모든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이후 진에어가 추격하고 있던 중 이어진 2차 바론 싸움에서 SKT는 바론 획득과 동시에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일방적으로 마무리 했다.
▲ 1세트 MVP를 기록한 '울프' 이재완 /사진=OGN 방송 캡쳐 |
이날 1경기 MVP는 ‘울프’ 이재완이 차지했다. ‘울프는 KDA 5(0/2/10), 킬 관여율 45%를 기록했고 경기 내내 안정감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KT T1은 시즌 첫 경기를 삼성 갤럭시에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연승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 우승 팀의 위력을 뽐냈다. SKT는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와 함께 5승 1패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또 이날 1세트에서 ‘블랭크’ 강선구는 스프링 시즌부터 출전한 전 세트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기록을 이었다.
진에어 그린윙즈는 지난 시즌 통합 4승으로 하위권으로 분류돼 승강전을 치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 4승 2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가 승리할 경우 롱주 게이밍의 결과에 따라 단독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OGN 김동준 해설은 “에이스라고 불릴 수 있는 진에어의 자야, 라칸의 대처법을 SKT가 제대로 파악했다”며 “전체적인 운영 면에서 SKT가 앞서갔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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