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대전보훈청과 함께 동구 삼성동 주택보수
1994년부터 2017년까지 49호 완료... 매년 6월 자원봉사
▲ 사진 왼쪽부터 정성욱 회장, 양금순씨, 정환중씨, 강윤진 대전보훈청장. |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17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20여명은 20일 국가유공자 정환중씨(87ㆍ대전 동구 삼성동) 주택에서 지붕개량, 처마 보수, 출입문 신설, 거실과 주방 천정공사, 도배와 장판, 도장 공사, 싱크대와 보일러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에는 강윤진 대전보훈청장도 함께했다.
정환중 씨는 1951년부터 참전한 6ㆍ25 참전유공자로 21세에 최전방인 강원도 고성의 제1병참단 거진보급소에서 보급병으로 복무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제대해 운수업에 종사하다 1997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 봉사단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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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와 부인 양금순 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이사는커녕 오래된 집이라 보수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는데, 완전히 새집이 된 것 같다. 5월부터 구슬땀 흘리며 일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성욱 회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임을 시민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성백조주택은 1994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9호 노후주택 보수를 완료했고, 2017년에는 정환중 씨 주택을 포함해 유재록 씨(6ㆍ25 참전유공자, 대덕구), 이명숙 씨(무공수훈자유족, 중구) 등 3가구 노후주택을 보수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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