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은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야외무대에서 안도현 작가 초청 문학콘서트 ‘너에게 묻는다’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문학콘서트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는 구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안도현 작가를 초청해 작품 세계와 창작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안 작가는 절필 3년 9개월 만에 최근 신작시 ‘그릇’을 발표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데, 이번 문학콘서트를 통해 대전 시민과 직접 만나 그동안의 근황과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힐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행자와 출연자의 대화 형식으로 펼쳐지며, 타악기를 활용해 젊은 감각으로 청중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있는 ‘림스 타악기 앙상블’의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강태근 대전문학관장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안도현 작가의 작품 구절을 활용해 즉석에서 좋은 문장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께 대전문학관 시 콘텐츠를 선물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풍성한 문학콘서트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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