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강 구도로 상위권을 기록한 삼성 갤럭시(위), SKT T1(가운데), KT 롤스터(아래)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 순위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18일 롤챔스 경기에서 SKT T1과 삼성 갤럭시가 각각 승리를 기록하면서 KT 롤스터와 함께 5승 1패 선두권을 유지했다.
18일 열린 롤챔스 경기에서 SKT T1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날 SKT는 삼성에 승점을 밀리면서 단독 2위를 기록했지만 5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었다.
또 이날 1세트에서 ‘피넛’ 한왕호의 리신의 무패행진이 깨지면서 패했지만 2·3세트에 교체 출전된 SKT ‘블랭크’ 강선구는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이었다. 이날 블랭크는 2세트에서 MVP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이날 열린 롤챔스 경기에선 삼성 갤럭시가 에버 8 위너스를 2:0으로 잡아내면서 승점 6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날 2세트 경기에선 ‘하루’ 강민승이 교체 출전돼 승리를 기록했지만 제대로 된 경기력을 뽐내진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 최우범 감독은 “이겼는데 기분은 좋지 않다. 실수가 계속 나와서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팬 여러분께 실수가 많은 경기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더 열심히 해서 서머 시즌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팀으로 불리는 삼성 갤럭시, SKT T1, KT 롤스터가 이번 서머 시즌에도 1·2·3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3강구도’의 이름값을 실감케 했다.
▲ 롤챔스 순위(6월 18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한편 상위권과 하위권의 구분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위권의 경기도 눈길을 끈다. 하위권에 속한 ROX 타이거즈, 에버 8 위너스, bbq 올리버스, MVP팀이 각각 1승 4패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위 팀은 중위권과도 큰 순위 격차를 보여 순위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높다. 하지만 강등권을 탈피함과 동시에 연패를 끊을 경우 팀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분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OGN 김동준 해설은 “하위권 팀 입장에선 누굴 만나도 쉬운 상대는 없다. 이제는 생존 경쟁”라며 “7, 8, 9, 10위 팀은 한경기 한경기가 압박감이 크게 느껴질 것”라고 말했다.
한편 롤챔스 서머 정규리그는 화·수·목·토·일에 진행되며 오는 20일 화요일엔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즈, 롱주 게이밍과 에버 8 위너스의 맞대결이 각각 펼쳐진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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