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304강 소리의 동화 (자음동화 2)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예): 담력[담ː녁] 침략[침냑] 강릉[강능] 항로[항ː노]
대통령[대ː통녕]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예): 막론[막논→망논] 백리)[백니→뱅니] 협력[협녁→혐녁]
십리)[십니 →심니]
♣해설
1, 한자어에서 받침 ‘ㅁ, ㅇ’ 뒤에 결합되는 ‘ㄹ’을 [ㄴ]으로 발음하는 규정입니다. 본래 ‘ㄹ’을 첫소리로 가진 한자는 ‘ㄴ, ㄹ’ 이외의 받침 뒤에서는 언제나 ‘ㄹ’이 [ㄴ]으로 발음됩니다.
2, 받침 ‘ㄱ, ㅂ’ 뒤에서 ‘ㄹ’은 [ㄴ]으로 발음되는데, 그 [ㄴ] 때문에 ‘ㄱ, ㅂ’은 다시 [ㅇ, ㅁ]으로 역행 동화되어 발음된다. 예컨대 ‘막론(莫論)’은 ‘[막논]→[망논]’으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바르게 씁시다.
1. 단언컨데 (X) 단언컨대 (O) / 2, 정답을 맞추다 (X) 정답을 맞히다 (O)
3. 오랫만이야 (X) 오랜만이야 (O) / 4. 역활 (X) 역할 (O)
5. 느즈막하다 (X) 느지막하다 (O) / 6. 희안하다(X) 희한하다 (O)
7, 뒤치닥거리 (X) 뒤치다꺼리 (O) / 8. 빈털털이 (X) 빈털터리 (O)
9. 움추리다 (X) 움츠리다 (O) / 10. 개구장이 (X) 개구쟁이 (O)
11. 애띠다 (X) 앳되다 (O) / 12. 궁시렁거리다 (X) 구시렁거리다 (O)
13. 널부러지다 (X) 널브러지다 (O) 14. 핼쓱하다 (X) 핼쑥하다 (O)
15. 한 웅큼 (X) 한 움큼 (O) / 16. 댓가 (X) 대가 (O)
19. 홧병 (X) 화병 (O) / 20, 안성마춤 (X) 안성맞춤 (O)
21. 귀뜸 (X) 귀띔 (O) / 22. 넓직한 (X) 널찍한 (O)
23. 설겆이 (X) 설거지 (O) / 24, 하마트면 (X) 하마터면 (O)
25. 통채로 (X) 통째로 (O) / 26. 요컨데 (X) 요컨대 (O)
27. 일찌기 (X) 일찍이 (O) / 28, 몇일(X) 며칠(O)
29. 곰곰히 (X) 곰곰이 (O) / 30, 먼 산을 가르키다(X) 먼 산을 가리키다(0)
31, 공부를 가리키다(X) 공부를 가르치다(0)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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