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공을 몰랐다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구속영장 재심사에 나선 재판부를 압박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는 전공을 모를 수 있을까?’라고 운을뗀 뒤 정유라의 2016년 1학기 수강신청 4가지 과목을 나열했다.
이어 "학점 때문에 최순실 정유라는 독일에서 일시귀국하여 2016년 4월 18일 이대를 방문했다. 그리고 상기 과목 교수들을 만나 면담을 했다”라며 "그런데도 정유라는 전공을 몰랐다니 그날 정유라가 만난 교수들은 유령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체육특기생 입학을 위해 한국체대, 중앙대, 이대, 연대 등 여러 대학을 금메달을 들고 면접을 치렀던 학생이 자기가 지원한 전공을 몰랐다니 이해할 수 없다”라며 "국민이 우스운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영장심사를 맡은 재판부를 향해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정유라의 말을 판사는 믿는가?”라며 "검찰의 영장 재청구가 되었으니 두고 볼 일이다.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정유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는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지 보름만으로 기존 범죄사실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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