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378일만에 스윕… 18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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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378일만에 스윕… 18안타 폭발

  • 승인 2017-06-18 22:5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18일 수원 KT전 13-5 승

타선 18안타 폭발…로사리오 홈런 3개 터트려


한화 이글스가 KT를 꺾고 378일만에 스윕을 거뒀다. 타선이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며 13점을 뽑아냈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이날 홈런 3개를 쏘아올리며 이번 KT와의 3연전에서 홈런 8개를 기록했다.

한화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T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지난해 6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378일만의 스윕이다. 한화는 28승38패로 승패마진 -10을 기록했다. 7위 롯데와의 승차를 한 경기차로 줄였다.

한화 타선은 이날 무려 18개의 안타를 치며 KT마운드를 초토화했다. 0-0으로 팽팽하단 3회 초 KT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선 KT와의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친 로사리오는 이날도 홈런 3개를 터트리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3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은 아니였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3회 초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KT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강경학과 하주석이 연속해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송광민이 2타점 좌중간 적시2루타를 치며 3-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계속해서 로사리오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만들었다. 김사율의 136km 커터를 공략했다. 이어 무사 1루에서 이성열이 중전 적시2루타를 치며 김사율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한화의 공격은 바뀐투수 류희운을 상대로 끝나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강경학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도 곧바로 3점을 따라갔다. 3회 말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이대형의 도루와 하준호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얻었고, 폭투 후 박경수의 우전 적시타로 7-3까지 쫓아갔다.

한화의 방망이는 4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항에서 로사리오가 또다시 홈런을 터트렸다. 류희운의 5구째 146km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어 2사 후 이성열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최재훈의 2루타와 김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10-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와 9회 홈런 2개로 3점을 더 달아났다. 8회 초에는 로사리오가 1사 2루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좌측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17호. 이어 9회 초에는 차일목이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겼다.

KT는 9회 말 하준호가 투런홈런을 치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장민재(1이닝 무실점), 박정진(1이닝 무실점), 심수창(1이닝 무실점), 강승현(1이닝 2실점)이 이어던졌다.

로사리오는 5타수 3안타(3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성열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송광민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주석, 차일목, 김원석, 강경학도 타점을 하나씩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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