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초고령사회 진입 노인 복지서비스 상표출원 급증

최근 5년간 노인 요양분야 상표출원 25% 증가

우리나라 65세 노인 인구가 699만 명을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가운데 노인 복지서비스 관련 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노인복지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2년 총 760건에서 2016년 987건으로 약 30% 증가했다. 올해도 3월 기준 총 293건이 출원되며 전년 동기보다 20%가 증가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노인복지서비스업의 유형별 구성비를 보면 노인 주거복지시설인 양로원, 실버타운 운영업의 상표 출원이 전체 86%를 차지했다. 요양, 의료시설인 요양원 노인 전문병원 서비스업은 약 11%, 노인 돌봄서비스업은 3%다. 노인복지서비스업의 출원 증가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질환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 출원이 91.5%로 대다수고 복지시설에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개인(45%)보다는 법인에 의한 출원(55%)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국가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해 국가책임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노인 의료복지와 관련된 상표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