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ㆍ저출산극복 네트워크협의회 구성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 강화…저출산 문제 극복”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북도가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저출산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저출산 대책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저출산극복 네트워크협의회 구성,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출산양육지원금, 다자녀 우대카드(아이사랑보너스카드) 확대, 생명지킴이 교육지원 사업 등이다.
우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충북도는 어린이집 지원사업(표준보육과정, 안전교육, 평가인증컨설팅 교육 및 현장 지원 등)과 가정양육지원, 대체교사 채용 및 지원, 시간제 보육지원 및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정보제공사업(보육정보지 발간 등)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최ㆍ주관하는 저출산극복 네트워크협의회는 저출산극복 사회연대 운영(정기회의 6회),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4회), 저출산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 학부모의 교육비 재정부담 경감 및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에서는 초ㆍ중ㆍ특수학교 학생 학기 중 중식제공을 위한 식품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양육지원금은 출생신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자 중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둘째아 월 10만원, 셋째아 이상 월 20만원씩 1년간 지급(장애 및 다문화가정 2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명지킴이 교육지원 사업에서는 생명학교운영, 생명존중 문화확산교육, 자원봉사 인적관리 등을 전개한다.
충북도 앞으로도 도내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만혼·비혼 예방 및 적령기 결혼장려정책 등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 양립 일상화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 확대와 함께,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단체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결혼·육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달 옥천에서 ‘저출산 극복 도민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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