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와 경제계의 화두는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단어지만 알파고, 인공지능, 로봇 기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렇듯 이미 우리생활에 가까이 근접해 있는, 그동안 추상적이기만 했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일 당시 중앙선대위 일자리위원회 본부장 겸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의 수장이었던 유웅환 박사는 이 책에서 4차 산업혁명이야말로 앞으로 세계 경제를 지배할 근간이자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일자리 성장률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금과 같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단언하고, 이 4차 산업혁명의 과제를 단순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기회라고 논했다.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교차하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앞에 서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그 갈림길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결국 우리의 몫인 것이다.
유웅환 지음/ 비즈니스맵/ 1만2000원.
●저자 유웅환 박사는...
2016년 광화문 촛불혁명 정국에서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더문캠에 합류,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본부장과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4차산업분과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전기전자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싱가포르 국영 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세계적 프로세서 기업인 인텔에서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하며 수석 매니저를 역임했다. 또한 매킨지, 보스턴컨설팅 등 월스트리트 여러 투자회사들의 기술자문도 했다. 한국에 돌아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상무로,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재직하며 시스템 반도체 칩과 플랫폼 설계 및 미래형 자동차 연구에 몰두했으며, KAIST 국제기술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청년들의 멘토로도 유명하다. 글로벌 취업 및 역량과 경력 설계를 주제로 수천 회의 특강을 진행했고,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취업을 도왔다. 한편 열린문청소년재단 열린문사회복지센터의 창립 멤버로 지금까지 30년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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