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린 롤챔스 경기에서 SKT T1이 MVP를 상대로 역전승을 이뤄내며 1세트를 승리했다. /사진=OGN 방송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SKT T1이 MVP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14일 오후 5시에 열린 롤챔스에선 SKT T1이 MVP를 잡아내면서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MVP는 ‘애드’ 강건모와 ‘비욘드’ 김규석의 호흡이 돋보였다. 이들은 ‘후니’ 허승훈을 두 번 잡아내면서 라인전부터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탑 포블에 이어 미드까지 협곡의 정령으로 가져가면서 ‘스노우 볼’을 굴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SKT T1 ‘페이커’ 이상혁의 플레이가 불리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이커’는 MVP ‘이안’ 안준형을 잡아냄과 동시에 상대의 미드 압박 노림수를 막아 내면서 ‘스노우 볼’을 제지했다.
SKT는 탁월한 인원배치를 통해 MVP의 포탑을 철거하면서 ‘글로벌 골드’와 ‘레벨’을 쫓으면서 차이를 줄였다. 이후 깜짝 바론을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한 순간에 역전시켰다.
이후 SKT의 인원 배치를 통한 스플릿 운영에 MVP는 바론 승부를 선택했지만 ‘피넛’ 한왕호가 바론을 스틸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SKT는 ‘후니’ 허승훈이 탑 카시오페아,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 루시안을 픽하면서 라인전부터 새로운 조합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SKT는 승리 시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고 MVP는 승리 시 연패 탈출과 동시에 중위권을 위한 발편을 마련할 수 있어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GN 김동준 해설은 “SKT의 불리함을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로 커버했다”며 “SKT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무서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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