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명상숲 현황 초중고 59곳 달해
학생 감정 순화와 지역민 쉼터 역할 톡톡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도울 ‘명상숲’이 올해 전국 81개 학교에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지역은 중구 대문중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명상숲과 관련해 올해 예산 26억 원을 투입하고, 도시 녹지공간과 주민 쉼터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명상숲은 1999년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취지로 출발했다. 이후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명상숲 조성사업으로 발전했고 2016년 현재 전국 1574개 초중고에 조성, 관리되고 있다.
대전지역은 총 59개 학교에 명상숲이 있다.
초등학교가 33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3곳이 있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에게 자연 학습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감정 순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명상숲이 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행동 공격성, 적대감, 분노감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명상숲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명상숲은 학교, 지역사회에 자연을 선물하는 것이다. 명상숲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녹색 사랑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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