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미래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성장 지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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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미래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성장 지원 프로젝트

  • 승인 2017-06-14 13:34
  • 신문게재 2017-06-15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성모여고,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 실시

[중도일보ㆍ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교장 정아영 수녀)는 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성장 지원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미래 부모로서의 좋은 가정 형성 및 안정적 사회 구성에 대한 마인드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전성모여고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좋은 부모 되기 교육’에 대해 소개해 본다.



▲좋은 부모 되기 교육=대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과정 모듈을 개발해 올해 관내 고등학교 4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모듈은 학교 현장에서 교과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사용 할 수 있도록 제작돼 일선 학교에 보급됐으며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돼 사용하고 있다.

성모여고는 학생활동을 중심으로 ‘나’와 ‘타인’ 이해하기, ‘부모됨’ 바로알기, ‘좋은 부모’ 되기 등 세 영역으로 나눠 기술ㆍ가정 교과 시간, 교양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생활과 인성’ 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우리사회에서 요구하는 조화로운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나’와 ‘타인’ 이해하기=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나와 타인의 관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性)차이와 문화를 인식해 이성 교제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활동은 ‘나에 대한 이해’, ‘행복 점검하기’, ‘성 차이와 올바른 성문화’, ‘올바른 이성 교제’로 구성됐으며, 주제에 대해 ‘생각하기-함께 생각하기-내가 만드는 행복-생각 넓히기’의 과정을 ‘행복’의 관점에서 진지한 토론과 대화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음을 알고 긍정적인 관점을 갖기 위해 친구들과 서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행복 연습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단점과 고통이 장점과 축복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책임감 있는 이성교제와 책임감 없는 이성교제 비교하기’ 활동에서는 책임감 있는 이성교제 사례를 알아보고 올바른 교제를 위한 예절을 배운다.

▲‘부모됨’ 바로알기=결혼을 통해 가족을 형성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 기능, 태도를 올바르게 알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활동은 ‘결혼과 가족’, ‘임신과 출산’, ‘기초육아’ 로 구성해 모둠활동과 실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결혼과 가족의 개념을 이해하고 오늘날 다양한 가족 형태와 변화하는 가족생활주기를 고려해 바람직한 가족관계에서 부모역할을 인식할 수 있었다. 또 태아의 발육과정과 출산 과정을 이해하고, 태아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의 중요한 엄마 역할을 스스로 발견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관련, 이 영역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엄마와 딸의 시간 여행’이 오는 7월 교내 생활관에서 1박 2일로 계획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엄마와 딸 개인 인생의 시간 여행을 통해 각자가 걸어온 인생을 바라보고 나눔으로써 엄마와 딸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며 각자가 갖고 있는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을 느껴 볼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공감과 소통이 자리하도록 서로에게 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좋은 부모’ 되기=궁극적으로 좋은 부모 되기의 성장과정으로서 미래의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모습, 행동, 역할, 성찰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활동은 ‘부모역할 수행’, ‘자녀와의 의사소통기술’, ‘좋은 부모 되기 마음가짐’으로 구성되며, 성년이 되는 전통예절인 ‘성년식 의례’를 지난 5월 좋은 부모 되기 교육 주간에 1학년 전체 소규모 학급별로 부모와 교사를 초청해 진행했다.

성모여고는 또 미래의 자녀와 소통을 위한 동요 만들기, 동화 만들기, 미래의 가정 그림일기 그리기 등의 활동을 실시해 특색 있는 학생 제작 결과물 전시회도 개최했다.

유소윤(1학년) 학생은 “‘청소년을 위한 좋은 부모 되기 수업’을 통해 전에는 전혀 배워볼 수 없었던 미래의 내 아이들에게 할 올바른 양육방식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사랑을 보여주는 부모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주리(1학년) 학생은 “‘부모로서 나는 어떻게 해 나가야 될까?’, ‘부모 됨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의미 있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미래 내가 부모가 되었을 때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아영 교장은 “좋은 부모되기 교육은 저출산ㆍ고령화 사회ㆍ다문화 사회 등 다양한 가정생활 문화와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본교 설립이념과 일치하는 교육 활동이라 생각해 실시하게 됐다”며 “자신의 진로와 삶을 개척하는 자주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교육력을 집중해 현재를 열심히 살아 미래를 맞이하는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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