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전 대표. 사진=연합DB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야당을 더 설득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본회의 표결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국회 과반이 안 되는 120석 대통령이 220석을 가진 대통령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강경화, 김상조 후보는 감동도 있고 스토리도 있었지만 최근의 장차관 인사를 두고는 감동도 스토리도 없는 인사였다고 못박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어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대통령께서 어제 국회 시정연설이 끝나고 국회의원석을 일부러 찾아와서 악수를 하시는 모습이 반갑고 요즘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좋았고, 청년실업 문제, 노인 복지 등을 위해서 추경을 편성했기 때문에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공무원, 공공 일자리를 늘려서 이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도 제 개인적으로도 회의적”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박 전 대표는 “추경에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소방, 경찰직 공무원 등 공공 일자리를 늘려야 하지만 공무원은 신분이 보장되기 때문에 한번 채용하면 20년,30년이 가고, 일자리 창출은 근본적으로 기업에서 해야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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