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12일 태안 지역의 마늘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충남농협 제공 |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와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안병서)는 12일 각각 태안과 서산 지역의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은 전국의 농협이 동시에 영농지원을 하는 날이다. 전국적인 가뭄현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범 농협차원의 전국 일손돕기를 전개했다.
충남농협은 임직원들이 태안의 마늘재배 농가를 찾아 가뭄으로 딱딱해진 마늘밭에서 마늘을 캐서 건조를 위해 흙을 털어내고, 건조를 위해 가지런히 펼쳐놓는 일을 했다.
유찬형 본부장은 “올해는 가뭄이 심각한 탓에 마을수확을 미루게 되면 마늘쪽이 벌어져 상품성을 잃게 되고 시장출하를 포기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면서 “힘들게 농사지은 농산물을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농협 전 계통조직을 포함해 기관단체 및 기업체에서도 농촌과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농협도 직원 40여명이 서산 지역 달래·마늘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농협 직원들은 매년 영농철마다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해오고 있어 농업인 못지않은 손놀림으로 농가에 큰 도움을 줬다.
안병서 본부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농촌일손이 매우 부족한 현실에 일손이 필요로 하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며 “적기에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손이 필요한 영세·고령농가를 위해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대전농협의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안병서)는 12일 서산 지역의 마늘,달래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대전농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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