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춘 춤인 태평무는 단아하면서도 정교한 발놀림이 특징이다.
이 부이사장은 빠른 걸음으로 복잡한 장단을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춤사위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서울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한국무용을 시작한 이 부이사장은 현재 무형문화재 92호 강선영류 태평무 이수자다.
우리춤협회 부이사장이자 경기도 고양시 높빛누리무용단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8회에 이르는 수시 공연으로 태평무의 맥을 잇고 있다.
이 부이사장은 “35년간 한국 무용을 하면서 매사 즐기면서 하자 했는데 대통령상을 수상하게돼 영광이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태평무가 후세대들이 우리전통의 맥을 잇는 무용으로 케이팝(K-POP)처럼 대중화될 수 있는 무용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에는 이 부이사장을 포함해 총 4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무 최우수상에는 태평무 박국자씨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우수상에는 승무 김기석ㆍ윤정미 씨, 장려상에는 살풀이 김미진 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반부 각 부분 대상은 ▲현악 송가현 ▲판소리 임세미 ▲관악 최수연 ▲무용 이수지씨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무용 배지윤 ▲판소리 조정옥 ▲관악 최다별 ▲현악 조유정 씨가 각각 받았다.
학생부 종합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에는 ▲현악 윤겸(국립전통예술고) ▲무용 신설화(남원국악예고) ▲판소리 김성호(남원국악예술고) ▲관악 김동주(대전예술고) 등 3명이 수상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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