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오간도 빈자리 김재영(?)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오간도 빈자리 김재영(?)

  • 승인 2017-06-11 16:1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김재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재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11일 이상군 감독대행, 김재영 콜업 시사

오간도 빈자리에 기회 줄 듯… 컨디션 여부가 변수


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빈자리를 2년차 신인 김재영으로 맡길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간도를 대신해) 김재영을 콜업할 예정이다”이라며 “어제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당장 던질 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오늘 등록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 결정은 안 됐지만 2군으로 내려가기 전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에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 결정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9일 한화 오간도는 왼쪽 옆구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경기 중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날 정밀 검진 결과 옆구리 복사근 손상이 발견되면서 4~5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화로서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 오간도는 올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한화 선발진의 중심축이다.

한화는 오간도를 대신해 2016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김재영을 고려하고 있다. 김재영은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140km대의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다. 올시즌을 2군에서 출발한 김재영은 지난 5월 1군에 복귀 13일 LG전에 선발출전해 6.2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후 불펜으로 두차례 올라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김재영은 2군으로 내려간 후 꾸준히 경기에 나오고 있지만,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는 김재영이 1군에서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을 높이 사 다시 1군에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 투수진에 희귀성을 갖은 사이드암 투수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화는 김재영이 지난 10일 퓨처스리그에서 KIA 2군전에 선발 등판해 당장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다. 대신 왼쪽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1군에 올렸다. 비야누에바는 당장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

이 감독대행은 전날 완투승을 거둔 배영수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대행은 “배영수의 완투승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삼진보다 맞혀 잡는 투구가 좋았다. 제구가 워낙 잘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10일 대전 삼성전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5연패를 달리던 한화로서는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9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특히 전날 필승조를 모두 소모한 한화로서는 배영수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져주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