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미사일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6차례의 관련보고를 받고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 보고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상황 보고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최초 상황 발생 즉시 보고를 받기 시작, 모두 6차례의 상황 보고를 받았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NSC전체회의 소집은 새 정부 들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번째 전체회의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이고 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이를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된 대책이 의례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 변종이 토착화 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기존의 관성적인 문제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 해결방식을 수립하라” 고 지시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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