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이재우 선수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지난해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육성선수로 뛴 투수 강승현(32)을 등록선수로 요청했다. 이와함께 베테랑 투수 이재우(37)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으며, 투수 구본범(31)에 대한 육성선수 말소도 요청했다.
강승현은 서울고-단국대 출신 우완 투수로 지난 2008년 2차 3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유망주다. 그러나 1군에서 통산 3시즌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19를 기록하며 지난해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강승현은 한화에 테스트를 받고 입단해 올시즌 2군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2승2홀드 평균자책점 5.57를 기록했다. 186cm 96kg의 건장한 체구에 최고 150km를 던진다. 강승현은 이날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6년 김성근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이재우는 프로 17년 통산 357경기에서 39승21패3세이브68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지난해 1군 1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 오르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1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97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3일 함평 KIA전 이후 등판하지 않았다.
구본범은 지난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다. 하지만 입단 후 별다른 성적을 내주 못하고 결국 한화를 떠나게 됐다. 1군에서는 2시즌도안 6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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