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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DB |
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로 원안대로 추진
안성-세종 구간 2025년 개통 빨라지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원안대로 추진되는 가운데 조기 착공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6년도 광역교통망계획에서 노선이 확정됐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의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KDI 민자적경서 조사가 완료되면서 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KDI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수요 추정의 적정성과 재정사업, 비교한 비용ㆍ편익 분석했다.
현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안성 구간(71km)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착수하고 이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종-안성 구간(66km)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1년 6개월 동안 KDI가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지지부진한 세종-안성고속도로 공사 조기착공을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5년 시민을 비롯해 노선이 통과하는 다른 지자체와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현재 실무협의체(세종ㆍ천안ㆍ안성ㆍ용인시)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실시계획 등 사전인허가 절차 단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국토부에서도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담팀(6명)을 꾸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뜻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은 새 정부 지역공약으로 반영된 만큼 앞으로 제3자제안 공고, 협상대상자 지정과 협상,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통행시간이 70분대로 크게 단축되며, 연간 84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6만6000개,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조기 완공은 세종시의 기능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연계가 강화돼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이미 많이 늦어진 사업으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토부터 이런 부분을 알고 있는 만큼 서둘러 착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되며,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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