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읊조림과 명상, 그리고 싱싱한 생명력!
세계적 피아니스트 칭윤후 협연으로 기대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두번째 챔버시리즈가 슈베르트 실내악 중 최고의 걸작인 ‘송어’로 찾아온다.
16일 저녁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이번 챔버시리즈는 “피아니스트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찬사 받으며 5대륙을 누비는 피아니스트 칭윤 후(Ching-yun Hu)가 객원리더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칭윤 후는 피아니스트로 화려한 테크닉과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 스타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주자로 현재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13세의 나이에 폴란드 카펠라 크라코리엔시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08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2009 길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입상과 동시에 청중 인기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셔널 헝거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흐나니 오케스트라, 와이오밍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5대륙의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솔리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김필균 악장을 비롯해, 바이올린 신민경, 비올라 김민정, 첼로 이송희, 최정원, 더블베이스 박종호 등 쟁쟁한 실력의 수석·부수석들이 앙상블을 이뤄 절정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의 첫 곡은 러시아가 사랑한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다.
낮은 중저음으로 ‘사랑의 슬픔’을 노래하는 곡이다.
피아노 트리오로 연주될 밝고 명랑한 음악인 ‘둠카’도 이번 연주의 감상 포인트다.
아울러 슈베르트 실내악 중 최고 걸작으로 불리우는 <송어>가 싱싱한 생명감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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