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걸 위원장 페이스북.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새정부에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요구하자 ‘뭘 재검토하냐’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새 정부의 구체적인 대북정책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뭘 재검토하나요?”라고 반문한 뒤 “아무래도 이분들 탄핵과 대선참패의 충격이 심해서 헛것이 보이시는 모양이다. 아무리 색깔론 공세를 하고 싶어도 상황은 봐가면서 하셔야죠”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장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독설은 최근 계속 돼 왔다. 앞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탄핵사태를 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친박도 한심하지만 참패한 후보가 한 달만에 개선장군행세를 하니 자유당 사람들은 정말 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이 8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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