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KIA 임기영에게 뼈아픈 완봉패 당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KIA 임기영에게 뼈아픈 완봉패 당해

  • 승인 2017-06-07 21:4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7일 광주 KIA전 0-7 완봉패

KIA 선발 임기영에 산발 5안타 무득점 뽑아


한화 이글스가 KIA 선발 임기영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한화는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한화 타선은 KIA선발 임기영에 완봉패를 당했다. 9회까지 단 5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임기영은 한화가 FA로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KIA에 내준 보상선수라 그 아픔은 더 컸다.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4타점을 쓸어담으며 임기영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KIA전 5연패에 빠졌다. 올시즌 23승 33패로 승패마진 -10에 도달했다.

한화는 KIA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린 한화 선발 윤규진은 1사 1루에서 서동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김선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때 1루주자 서동욱이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한화는 비디오판정을 요청해 판정을 뒤집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나 한화는 3회 초 첫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실패했다. 2사 이후 임기영을 상대로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얻어내며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장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초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이 무산됐다.

한화는 5회와 6회 버나디나에게 연속해서 홈런을 내주며 사실상 경기 흐름을 내줬다. 5회 말 2사 후 윤규진이 버나디나에게 던진 2구째 137km직구가 가운데 형성되면서 그대로 통타를 당했다.

이어 6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바뀐투수 박정진이 버나디나에게 1스트라이크 3볼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던진 슬라이더를 얻어맞으며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순식간에 점수가 0-5로 벌어졌다.

한화는 7회 초 2사 1,2루에서 김경언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하주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한화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8회 2점을 더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이명기에게 중전 적시2루타를 내준데 이어 나지완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적시타까지 내주며 0-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한화는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임기영에게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이어 박정진이 0.1이닝 1실점, 송은범이 2이닝 2실점으로 던졌다.

타선에서는 송광민, 로사리오, 양성우, 하주석, 김경언이 각각 안타 1개씩만 얻어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