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캡처. |
유병언의 딸 유섬나씨와 정유라의 아들이 오늘(7일) 오후 3시께에 나란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검찰의 ‘돈봉투 만찬’ 결과 발표도 이날 같은 시간대에 발표됐다.
법무·대검 합동감찰반은 이날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18기)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51·20기)에 대해 면직 처리를 하고 징계 청구를 했다. 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이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주고 1인당 9만5000원의 식사를 제공한 것은 청탁금지법을 위반 한 것으로 판단했다.
누리꾼들은 검찰의 발표 시간에 “돈봉투 감찰결과 발표하기 좋은 날인가?”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날은 ‘슈퍼 수요일’로 문재인정부에서 3명의 후보자의 청문회도 열리고 있어 여론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트위터에는 “유섬나 귀국하는 시간에 발표하네(park****), ”유섬나로 덮을생각 1도하지마세요(dhdb****)“ 등의 메시지가 눈에띈다.
한편, 검찰의 ‘돈봉투 만찬’사건 결과 발표 직후 인천에 도착한 유섬나씨는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장녀로 3년 동안의 해외도피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강제소환 됐다. 유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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