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정유라 씨가 변호사 접견을 마친 뒤 최 씨 소유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유라가 태어났을때 돌보는 사람이 다섯명이 있었어요. 공주처럼 살았어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노 전 부장은 “정유라가 처음에는 착해보이고 불쌍해보여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잘 대해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과 엄마랑 싸우는 보습보니 양면성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얘기할 때는 조리있게 하다가 본인의 기복이 흔들리면 묻지도 않은 말을 스스로 막 한다”라며 “검찰이 조사에서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유라가 엄마 최순실에 대한 원한도 남아있나’라는 질문에는 “본인 뜻대로 살았던 적이 없었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있게 됐고 본인도 답답하고 엄마에 대한 원망도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유라의 한국행이 전략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재판 핵심은 삼성의 뇌물죄 공방으로 장본인들 모두 입을 모아 부인하고 있다”라며 “정유라마저 그런 일 없다고 하면 난항이 예상된다. 전략적 행보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라씨의 두 돌된 아들이 보모, 마필 관리사와 함께 덴마크에 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7일 오후 3시에 도착한다. 정씨는 아들을 만나러 공항에 마중을 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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