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조기영 지음/ 북하우스/ 1만5000원
조건 없는 사랑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려간 책이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달픈 기다림과 더불어 사랑으로 인한 기쁨,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시련의 순간들…. 이때 이들을 버티게 했던 것은 올바른 삶에 대한 확신과 사랑의 가치였다.
아나운서는 사랑의 눈부신 기억들, 언론인으로서의 고민, 시인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해 다정한 시선으로 얘기한다.
시인은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따스한 눈길로 사랑과 세상에 대해 풀어냈다.
물질만능의 세상 속에서 햇살처럼 밝고 환한 이 부부의 이야기는 메마르고 지친 우리의 삶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로…. 두 저자가 인생의 가장 황홀한 순간들을 함께하며 더 깊고 넓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사랑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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