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T1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서머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인 SKT T1이 BBQ 올리버스를 잡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이뤄냈다.
4일 열린 롤챔스 서머 정규시즌에서 SKT는 BBQ를 2:0으로 잡아내면서 메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SKT T1은 개막 첫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와 맞붙어 2:0으로 패배한 바 있다. 이에 MSI 대회 우승 이후 급변한 메타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SKT는 깔끔한 경기력과 벤픽을 통해 메타에 완벽히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1경기에서 SKT ‘후니’ 허승훈은 탑 챔피언으로 루시안을 픽하면서 깜짝 전략을 선보였다.
또 이날 첫 선을 보인 ‘울프’ 이재완의 쓰래쉬는 주 스킬인 사형선고를 높은 적중률로 선보이면서 1세트 MVP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T는 24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 했다.
▲ 2세트 MVP를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 /사진=OGN 방송 캡쳐 |
2세트에서 BBQ 올리버스는 초반 10분 라인전 중 나온 한타 승부에서 ‘템트’ 강명구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앞서나갔다. 하지만 SKT는 라인전 이후 인원배치를 통해 포탑 철거를 이뤄내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아냈다.
이후 SKT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음과 동시에 바론을 획득하면서 상대와의 차이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지속한타 운영이 가능한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를 앞세워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SKT T1 최병훈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그래도 그때보다는 어느 정도 연습하고 경기 지켜보고 하니까 나아진 것 같다”며 “많이 나아진 것 같지는 않아서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저희가 메타를 많이 못 따라 가고 있을 수도 있고 실력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계속해서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음 경기도 굉장히 힘든 경기지만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초반 정규 시즌에서 삼성 갤럭시와 롱주 게이밍은 2전 전승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향방에 있어 강팀들 간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 갤럭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6일 오후 5시, 롱주 게이밍은 SKT와 7일 오후 8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순위(6월 3일)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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