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 요청 나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 요청 나서

  • 승인 2017-06-04 12:17
  • 신문게재 2017-06-05 7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이재관 시 행정부시장, 정찬우 이사장 면담

대전시가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는 지역 우량기업을 발굴해 상장지원과 컨설팅, 교육, 홍보 등 지역밀착형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할하게 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등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는 기관이다.

그러나 대구와 광주에만 지역사무소가 문을 열고 있어 상장기업이 호남권보다 많음에도 대전과 충남 천안, 충북 오송 등에 위치한 지역기업들은 상대적 불편을 감수하며 서울지사로 업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일 이재관 시 행정부시장이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를 찾아 정찬우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대전사무소 설치를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면담에서 대전사무소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같은 취지의 대전상공회의소의 건의문도 전달했다.

이 부시장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미국의 테슬라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다수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면 지역내 자본시장 진출을 돕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찬우 이사장은 이 부시장의 요청에 “대전시와 지역 기업인의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 요청을 공감하고, 최근 지역사무소 역할이 지역 우수기업 발굴 상장지원과 컨설팅 등 지역밀착형 상장 관련 업무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기업의 급속한 증가가 예상되기에 충청권 기업에 대한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가 설치될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벨트 등 우수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연구소 기업 등의 지역 경제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