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ㆍ책읽어주기 등 동화작가 추억
8월 1일 안동 조탑리 생가지 가족탐방도
계룡문고가 ‘강아지 똥’의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유품과 작품 전시회를 연다.
대전 계룡문고는 책 갤러리 개장을 기념해 지난달부터 8월 26일까지 ‘보고싶은 권정생’특별전을 열고 있다.
권정생 선생이 생전에 발간한 동화책과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서점 특별무대에 마련돼 있다.
특히, 권정생 선생이 사용한 안경과 치료용 의학용품을 직접 전시해 그의 삶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계룡문고는 초대의글을 통해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새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책을 좀 더 정성껏 담아내고 싶어 서점 한편 책 갤러리를 열고 첫 번째 ‘권정생 展’을 준비했습니다. 권 선생님을 기억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며 관람을 당부했다.
계룡문고의 이번 특별전에는 북콘서트와 몽실언니 낭독회가 준비돼 있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계룡문고 책 갤러리에서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저자 김영미 작가의 사회로 ‘작은사람 권정생’ 이기영 작가가 강연을 펼친다.
참가비 1만4000원을 입금 후 방문신청을 하면 된다.
또 7월 7일 오후 8시에는 ‘몽실 언니’ 낭독회를 통해 현장 참여자들이 책을 함께 읽는 시간을 갖는다.
책 읽어주기 코너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3시 ‘강냉이’, 7월 8일 ‘강아지와 염소 새끼’, 8월 12일 ‘엄마 까투리’를 읽는 이벤트를 연다.
권정생 선생의 생가지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찾는 현장탐방도 실시한다.
8월 1일 오전 9시 계룡문고에 집결해 김병하 작가와 함께 ‘강아지와 염소 새끼’작품 배경지인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를 찾는다. 생가지를 둘러본 후 인근 폐교를 활용해 개장한 권정생동화나라까지 관람한 후 대전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부터 참가자를 접수하며 3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주말 여행] 안동 조탑리 아동문학가 권정생 생가·동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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